카메라, 담배, 위스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Kamera, Savuke, Viski ja Isä meidän, joka olet taivaissa
Camera, Cigarette, Whiskey and Our Father, who Art in Heaven
2016-2018, 2021- work in progress
Installation consisting of archival pigment prints and found frames (total 400 pieces at present)
Collected during long night-walks, these pictures and found frames depict a landscape that exists in the shadow of flashy skyscrapers, super-developed highways and promises of a high-tech-smart-city. They document and embody the debris of a city that develops and changes so fast that the only thing that seems to have value is development itself. The new, the flashy, the opening ceremony. Anything older than that is of little, or no, interest.
카메라, 담배, 위스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2016-2018, 2021-진행중
사진설치; 가변 크기
현재까지 총 400여점의 수집된 폐기 액자와 아카이벌 피그먼트 인화
본 작품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여러 도시의 뒷골목들을 밤마다 누비며 포착한 스냅 형식의 사진과 길거리에 버려진 액자들을 수집하여, 현재까지 약 400여점으로 이루어진 사진 설치 작품이다. 작품을 구성하는 모든 액자들은 모두 한 때 폐기되었던 것들이고 액자 안을 채우는 그림들은 내용물이 있는 상태로 버려져수집되었거나, 아티스트 듀오 나나와 펠릭스가 찍은 스냅샷으로 이루어진다. 본 작품은 계속 진행 중이며, 전시 주제와 공간, 다른 작품들과의 연결에 따라 작품 설치의 규모와 방식이 달라진다.
사진 시리즈의 전반을 이루는 피사체들은 모두 초고속으로 연결된 교통-통신, 화려한 마천루로 빼곡한 첨단 기술 도시 아래, 끊임없이 재개발되고 확장되는 대도시의 그림자 너머 뒷골목들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수백만의 삶이 남기는 다채롭고도 혼란스러운 환경을 밤마다 염탐하고 그 흔적과 잔해를 기록한 결과물이다. 이 작품의 제목은 가족의 갑작스런 죽음과 그 죽음이 가져온 경제적 몰락, 위기의 피난처로 종교에 빠져든 가정의 혼란 속에서, 일종의 살아남기 위한 여가활동으로서의 밤산책과 사진찍기를 병행한 데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