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hopolis 네포폴리스
2022
Drawing installation; pen on paper
9 parts; each 29,7 x 34,7 cm
The title Nephopolis is a made-up word of two ancient Greek words; nephos, meaning clouds and polis, city. The work mixes two main motives: skyscrapers and clouds. Continuing our recurrent building motif from two previous artworks, Koti Ikävä and Cīvis, the work also borrows the lavish-colored cloud motifs from 19th century Joseon dynasty court painting The Cranes and Peaches of Immortality by the Sea.
이 작품의 제목은 고대 그리스어로 구름이라는 뜻의 네포스néphos와 도시라는 뜻의 폴리스polis를 합성한 단어로 구름 도시라고 해석할 수 있다. 작품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하나는 나나와 펠릭스의 이전 작품 <향수병 鄕愁病>과 <시비스 Civis>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왔던 건물의 모티브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시대 궁중회화인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의 오색금박 구름에서 차용한 모티브이다. 이 두 가지의 모티브는 구름을 뚫고 올라서는 작금의 마천루 도시를 묘사한다.